[수도권 광역도시 계획] 광역교통계획은…

정부는 수도권을 다핵분산형 공간으로 확대 개발하는 데 맞춰 지하철과 버스 중간 규모의 교통수요를 담당할 수 있는 간선급행버스(BRT)와 유도고속차량(GRT) 같은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하는 등 대중교통 중심으로 광역 교통망 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기로 했다.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대비해 대중교통인 도시철도와 전철ㆍ지하철로 수도권을 연결하고 버스노선 등으로 이를 적극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수도권 광역교통을 지원할 고속ㆍ간선철도와 도시철도를 연결하는 광역 철도망이 추가로 구축된다. 수도권 내 기존의 간선 광역 철도망과 지선 철도ㆍ지하철ㆍ경전철 간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5개의 남북 및 동서축과 두개의 순환축으로 이뤄진 광역 도로망으로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광명~수원 고속도로, 서울~포천 고속도로가 신설된다. 간선 철도망의 경우 수원~평택선 등이 보완될 예정이다. 대중교통시설이 확충되고 운행체계도 개선된다. 정부는 신규 노선과 기존노선을 연결하는 단거리 노선을 신설하고 거점도시 역과 주요도시의 중심역을 연결하는 급행열차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하철과 버스 중간 규모의 교통수요를 전담할 간선급행버스(BRTㆍ Bus Rapid Transit)와 유도고속차량(GRTㆍ Guided Rapid Transit) 등 새로운 교통수단도 도입된다. 자가용과 대중교통수단, 도로-철도를 연결하는 종합환승시설이 간선 교통망의 환승역, 환승센터, 전철역 등 주요 교통로에 확충되고 각 교통수단 간 환승할인 및 자유이용권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수도권 광역도시개발로 교통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교통 수요를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를 연결하는 광역교통행정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혼잡통행료ㆍ도료사용료ㆍ도심주차료 인상을 통해 도로교통 수요를 억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