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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중고전동차 베트남서 달린다

여객열차 시범운행 이어 연내 54량 수출키로


베트남에서 서울의 지하철이 달리게 된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 메트로는 지난 10일 베트남 국영철도 합자 회사인 ‘TRICC-JSC’와 전동차 수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양측은 베트남의 엔벤~하롱베이 노선(163㎞)에 메트로의 중고 전동차 7량을 여객열차로 시범 운행키로 하고 이르면 연내 같은 노선에 전동차 54량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베트남측은 특히 오는 7월께부터 하노이~하롱베이 노선에도 메트로의 전동차가 시범 운행될 수 있기를 적극 희망해 이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중고 전동차를 현지 실정에 맞게 수리, 수출할 경우 가격은 신형 전동차의 약 10분의 1수준인 1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메트로 측은 내다봤다. 양측은 또 베트남 국경 노선인 하노이~동당 노선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거쳐 전동차 투입을 확대하는 방안과 랑호아락 노선(35.5㎞)에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등 하노이 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사업 참여에 공동 협력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메트로의 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베트남에서 다양한 민자 사업 참여, 지하철 건설공사 수주 및 전동차 유지보수 기술 수출, 국내 전동차 제작업체와 부품업체의 참여 등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이나 유럽 등 다른 국가들보다 시장을 선점해 앞으로 메트로의 경영개선 및 사업 다각화에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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