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파견 중인 신만길(42) 차장이 브라질 월드컵 개최 도시 총괄 책임자(General Coordinator·GC)로 배정됐다고 11일 밝혔다.
GC는 국제축구연맹(FIFA) 대표로서 경기 운영을 포함해 각 개최 도시와 관련한 상황을 총괄하는 책임자다.
개최국의 조직위원회와 함께 대회 운영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관장하는 최고 의사 결정자이기도 하다.
신 차장은 개최 도시 가운데 한국의 베이스캠프 이구아수시와 가장 가까운 쿠리치바시의 GC로 활약하게 된다.
한국인이 월드컵 GC를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차장은 12명의 이번 월드컵 GC 가운데 최연소자다.
2001년 1월 축구협회에 입사한 신 차장은 2007년 6월 AFC에 파견돼 현재 AFC 대표팀 경기국장직을 맡고 있다.
2011년과 2013년 FIFA U-20 월드컵 때 GC로 일한 경험이 있다.
신 차장은 “기쁨보다는 긴장감이 더 크다. 이번 대회에서 인정을 받아야 한국 축구는 물론 축구 행정을 하는 후배들에게 더 큰 길이 열린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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