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저주하는 듯한 게시물을 공유(리트윗)해 논란이 된 임순혜 보도교양방송특위 위원을 해촉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22일 “내일 열리는 전체회의 안건에 ‘임순혜 특위위원 해촉 동의에 관한 건’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박만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임 위원의 리트윗 논란이 해촉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다른 심의위원들의 동의를 받기위해 이안건을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 등에서는 자문위원을 위촉할 때 방통심의위원장이 위원들의 동의를 받게 돼 있다. 이에 해촉도 같은 절차를 따르기로 한 것이다.
한편 임 특위위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경축! 비행기 추락 바뀐애 즉사’라고 적힌 종이를 찍은 사진을 리트윗해 논란이 됐다. 이 게시물은 해외 순방 중인 박 대통령의 비행기가 추락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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