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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진주' 주공 단지내 상가 찾아라

수도권에만 잔여 물량 91개<br>배후수요 많고 상권형성 빨라<br>수의계약 공급단지 관심늘어


‘흙 속의 진주를 찾아라.’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상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수의계약 형태로 공급되고 있는 주공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배후수요가 탄탄한 단지 내 상가는 상권 형성이 빠르고 고객확보가 쉽기 때문이다. 17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수의계약으로 공급되고 있는 주공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수도권에서만 91개 점포에 이른다. 이중 성남 판교, 안산 신길, 광명 소하, 군포 부곡 등 인기지역의 단지 내 상가도 다수 포함돼 있다. 수의계약으로 공급되는 단지 내 상가는 대한주택공사가 정한 내정가로 가격이 결정돼 고가낙찰의 위험을 피할 수 있다. 입주시기가 가까워진 상가의 경우 아파트 입주율과 상가 활성화 여부, 임대료 수준 등 수익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투자에 실패할 가능성이 낮은 편이다. 다만 잔여물량은 이미 입찰ㆍ재입찰 등 최소한 2번 이상 유찰된 점포들인 만큼 반드시 현장검증을 통해 꼼꼼히 따져본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주공 단지 내 상가 수의계약 물량은 수익성 분석만 철저히 한다면 가격 메리트가 뛰어난 투자처”라며 “다만 상권의 독점력과 배후세대 입주율, 임차 수요 및 임대료 분석 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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