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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아파트 청약현장 새벽부터 인파
입력2006-03-29 11:08:44
수정
2006.03.29 11:08:44
대한주택공사의 판교신도시 임대 및 분양 아파트 청약 현장접수가 시작된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은 29일 아침 일찍부터 몰린인파로 붐볐다.
주공이 운동장 1층 구내식당에 임시로 마련한 접수창구 앞에는 9시 30분에 시작되는 현장접수 1시간전부터 성남 거주 청약자 수십명이 길게 줄을 섰고, 청약시작 1시간만에 300명을 넘어서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새벽부터 나온 일부 신청자들은 기다리다 지쳐 자동차 안에서 잠을 청하며 접수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기도 했다.
주공은 안전사고 등을 막기 위해 현장 접수창구를 찾은 청약가입자들을 오전 8시부터 입장시키고 신청서를 교부했다.
또 300여평 규모의 현장접수장에 20개(분양 12개, 임대 8개)의 창구를 개설하고청약자가 한꺼번에 몰릴 것에 대비해 8개의 예비창구를 마련했다.
한편 성남시 거주 5년이상 무주택자로 자격이 제한된 청약현장에서는 청약을 위해 인터넷뱅킹 가입을 해놓고 막상 은행으로부터 현장접수에 필요한 '(국민주택)공급신청접수(영수)증'을 받아오지 않아 발길을 돌리는 청약자들이 속출했다.
김모(43.여.성남시 수정구)씨는 "은행 직원이 인터넷뱅킹거래신청서를 발급해주면서 다른 서류는 현장에서 작성하면 된다고 했다"며 "일찍 나온 보람이 없다"고 말했다.
주공의 청약 물량은 분양아파트 4개단지 2천192가구, 임대주택 3개단지 1천884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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