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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미 경기 점진 회복”…추가부양책 언급없어
입력2011-12-14 07:03:09
수정
2011.12.14 07:03:09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미국 경제가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추가부양책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FRB는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3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경기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FRB는 기준금리를 현행 0~0.25%에서 유지하고 오는 2013년 중반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내년 중반까지 단기채권을 팔고 장기채권을 사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도 지속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시장에서 기대했던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으며, 커뮤니케이션 강화방안도 발표되지 않았다.
FRB는 성명문에서 지난달 실업률이 8.6%로 전달(9.0%)보다 다소 하락한 것에 언급, “최근 지표는 전반적인 고용시장 상황이 다소 개선됐음을 보여준다”면서 “그러나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이와 함께 “가계지출은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고정자산에 대한 기업투자의 증가 속도는 둔화됐으며, 주택시장은 여전히 침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세계 금융시장의 압박은 계속 경제전망에 중대한 하방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FOMC 성명에 대해 벤 버냉키 의장을 포함한 10명의 이사 가운데 찰스 에번스 이사가 지난달에 이어 추가부양책을 주장하며 유일하게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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