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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광고 계열사 이노션이 세계적인 광고 전문가 제러미 크레이건(52·사진)을 부사장급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최고책임자(글로벌 CCO)로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노션은 올해 창립 1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기 위해 설립 이래 처음으로 글로벌 CCO를 임명해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통합 체제를 확립한다는 구상이다.
영국 출신인 크레이건은 30년 이상의 경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광고계 거물급 인사다. 칸 국제광고제에서 두 차례의 그랑프리 수상을 포함해 주요 국제광고제에서 1,000여건의 수상 경력이 있다. 폭스바겐·버드와이저·소니·필립스·아메리카에어라인 등 글로벌 기업들의 광고를 담당했다.
그는 한국 본사를 시작으로 중국·미주·유럽 등 해외 거점을 순환근무하며 신규 광고주 영입,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본사와 17개 해외 법인의 크리에이티브 인력 360여명으로 구성된 독립 조직을 총괄 지휘한다. 특히 제작총괄고문 밥 이셔우드가 이끄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협의회에 합류해 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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