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AI 종식을 위해 13∼16일 전국 55개 종오리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정밀검사를 시행한 결과 농장 1곳에서 AI 바이러스의 항체가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
농식품부 관계자는 “담양의 종오리 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항원(바이러스)은 검출되지 않았고 항체만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바이러스가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아직 해당 농장에 존재할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사육 중인 오리 약 2,400마리를 살처분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AI에 오염된 농장이 확인되면 발병농장 반경 500m 이내 가금은 모두 살처분했으나 이번에는 전염성이 없는 항체만 발견돼 해당 농장의 가금만 살처분하기로 했다.
하지만 항원이 검출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살처분으로 AI 종식 선언이 늦춰지진 않을 전망이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