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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기업 바로잡을 건 잡고 용기 줘야

“미국 진출 중국기업 한국 거점 삼을 것”

이명박 대통령은 1일 “바로 잡을 건 바로 잡으면서 (기업들에게) 용기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날 전남 여수시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에서 열린 시ㆍ도지사 오찬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올해 기업들이 어렵지만 일자리를 확보해줘야 하고, 그러려면 투자를 해줘야 하고, 세계 시장에 진출을 많이 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내가 공식, 비공식적으로 대기업의 기업윤리나 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요청을 많이 했다”며 “기업들이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스스로 잘해서, 기업 문화를 좀 바꾸자"고 당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지난 달 중국 방문에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 계획을 여러 차례 밝혔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투자에 대한 논의는)내가 어젠다를 먼저 얘기하기 전에 그쪽에서 먼저 해왔다"며 “나는 내심 미국 진출을 하는 기업들이 한국에 오겠다는 뜻이 아닌가 생각한다. 5월에 한ㆍ중ㆍ일 회담으로 중국에 가면 더 구체적으로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각 시도에도 투자가 많이 될 것”이라며 “일본의 경우 경제단체가 비밀리에 (한국 진출을) 추진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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