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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르면 8일 이란 제재 발표

멜라트은행 서울지점 2개월 영업정지등

정부가 대(對) 이란 제재 조치로 이르면 8일 이란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에 2개월가량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는 방안 등을 각 부처 간 합동으로 발표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정부는 멜라트은행에 대한 조치로 기관이나 법인 폐쇄보다는 한시적으로 업무를 중단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영업정지 기간은 2개월이 유력하나 아직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외교 소식통은 이날 “제재 방안에 대한 기술적ㆍ법적 검토가 끝났고 일본도 지난주 제재 조치를 발표한 이상 우리 역시 금명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재 조치는 외교통상부를 중심으로 기획재정부ㆍ금융감독원ㆍ지식경제부 등에서 합동으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란에 대해서는 정부가 추후 외교적 경로로 제재 방침을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경우 지난 3일 내각 회의에서 이란 금융기관과의 거래 제한을 강화한 바 있다. 또 이란 핵 개발에 관여했다고 추정되는 88개 기관, 개인 24명에 대한 자산 동결과 입국금지 대상 확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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