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위례신도시'는 삼성물산이 오랜만에 진행하는 자체개발사업으로 분양 전부터 시장의 관심이 높았다. 특히 '래미안 위례신도시'를 시작으로 삼성물산은 2013년 분양을 진행한 '래미안 잠원', '래미안 대치 청실', '래미안 강동 팰리스' 등 모든 아파트가 1순위 청약 마감을 거두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자체사업으로 진행하는 만큼 그 동안 도급사업 형태로 선보였던 재개발·재건축 '래미안'보다 차별화된 상품으로 내보일 수 있었다. 지하 2층~지상 19층 7개동, 99~134㎡(전용면적 기준)형의 중대형 중심의 아파트 단지지만 높은 아파트의 품질이 시장의 우려를 잠재울 수 있었다는 평가다.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총 18개의 주택형으로 구성될 만큼 입주민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분히 고려했다. 일반아파트는 물론 펜트하우스, 타운하우스에서나 찾아볼 수 있던 테라스하우스도 선보였다. 특히 희소성이 높이 평가된 테라스하우스 99㎡형은 지난 6월 진행된 청약 접수 결과 37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강남권 유일의 신도시라는 '위례신도시'의 가치와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트랜짓몰, 휴먼링과 인접한 뛰어난 입지가 분양 성적에 영향을 끼치기는 했지만 시장에서는 '래미안 위례신도시'의 높은 상품성을 인기의 비결로 꼽고 있다.
대개 대리석으로 마감했던 아파트 건물 저층부의 외부를 붉은 색을 띄는 '테라코타(흙을 구워서 만든 건축자재)'를 적용해 친환경적이고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아파트 내부는 22㎜ 두께의 로이(Low-Energy) 아르곤 이중창과 특화 단열재를 써 에너지 효율을 높였으며 신재생 에너지를 비롯해, 우수저류조, 수생비오톱 등을 적용해 친환경 건축물 인증 우수등급을 얻기도 했다. 아울러 천장높이를 5~15㎝ 높인 '스마트 사이징'을 적용한 새로운 설계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했다.
단지 내 조경도 창곡천과 수변공원이 둘러싼 외부환경을 적절히 연계해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단지 중앙에는 1900㎡ 규모의 중앙잔디광장이 들어서고 래미안 둘레길, 창곡천 전망데크, 실내외 가든팜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커뮤니티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골프클럽, 스크린골프장, 사우나, 클럽하우스 등의 체육시설과 게스트하우스,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자체사업으로 진행한 만큼 삼성물산의 주택역량을 모두 집중한 상품"이라며 "청약 접수 과정에서 시장에서 인정한 것이 바로 래미안의 품질을 보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