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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건설은 오는 10일 경기도 김포시에서 ‘한강신도시 KCC 스위첸’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지난달 우미건설이 올해 아파트를 처음 공급했지만 특별공급을 제외한 1,056가구 모집에 1,496명만 접수해 3순위에서 가까스로 청약이 마감됐다. KCC건설의 분양 물량은 최근 인기가 높은 소형 아파트로 구성돼 청라지구발 신규 분양 열기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다시 한번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CC스위첸은 지하2층~지상20층 13개동 규모로 59㎡형(이하 전용면적) 1,090가구로 구성된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민간건설 업체가 소형 아파트로 이뤄진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CC건설의 한 관계자는 “베란다 확장 시공을 하면 15㎡가량 면적이 늘어나기 때문에 신혼부부 등 적은 비용으로 내 집 마련을 노리는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3.3㎡당 900만~1,000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대형 가구로 구성된 ‘김포우미린’의 3.3㎡당 분양가는 1,041만원이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로 향후 5년간 양도세가 면제된다. 다만 전매제한 기간이 계약 후 3년으로 청라지구 등지에서 최근 분양된 아파트들보다 길어 단기 시세차익을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포한강신도시는 48번 국도와 운양JC를 통해 2010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김포고속화도로에 접근하기 쉽다. 또 서울지하철 5ㆍ9호선과 환승할 수 있는 김포경전철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아파트는 한강신도시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어 상업시설과 공원ㆍ의료시설 등 생활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18만㎡ 규모의 체육공원과 수변공원 입구가 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문화예술센터ㆍ청소년수련관도 가깝다. 단지 주변에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1곳씩 문을 열 예정이다. 조경시설로는 물소리마당과 물장구마당 등 수(水)공원을 비롯해 솔누리마당, 갤러리마당, 플라워 갤러리, 야외 조각공원, 자작나무길 등 다양한 녹지 및 휴식 공간이 들어서며 숲속놀이터 등 입주자를 위한 친환경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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