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서원과 향교 내에 설치된 전통강학시설인 명륜당을 이용, 청소년들을 위한 인성교육과 한문ㆍ서예 등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원과 향교는 향리(鄕里)의 미풍양속을 순화하는 교화기능과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능을 가진 조선시대 유교문화의 상징이었으나 현재는 산업화와 도시화속에서 일부 유림들과 후손들만 사용하고 있어 도민들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
도는 주 5일 수업 전면시행으로 청소년들의 문화공간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서원과 향교를 청소년들을 위한 주말학교로 개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양향교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고양향교 주말학교’라는 주제로 매주 청소년들에게 전통놀이문화를 가르치고 우리 차를 체험하고 마시는 방법을 배우게 할 계획이다.
가평향교는 ‘가평골에 대성악이 울려퍼지다’라는 주제로 공자와 선현들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해 추었던 팔일무(八佾舞) 등을 가평청소년들에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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