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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역 인근 연립촌 고층 아파트단지로

정비구역 지정안 통과

서울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 인근인 구로구 온수동 45-32 일대 노후 연립밀집지역에 982가구의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개최된 도시계획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부지면적 5만6,323㎡의 이 일대는 지난 1980년대 지어진 대흥·성원·동진빌라 등 노후 연립 37개동 741가구가 밀집해 있는 곳이다. 이번 계획안 통과로 이 일대에는 앞으로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982가구가 새로 들어서게 된다. 당초 이 지역은 2005년 온수역 일대를 아우른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됐다가 2008년에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지구단위계획상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된 바 있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청계천 주변 저지대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장충단공원 내 동국대 진입도로 지하에 저류시설을 설치하는 안, 구로구 개봉제4주택재건축 정비구역의 용적률을 250%까지 높이는 안도 통과했다. 반면 서초구 신반포궁전아파트의 신삼호아파트의 재건축 기본계획 변경 및 정비구역 지정안, 광진구 중곡동 관광호텔 건립안은 보류됐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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