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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이야기] 싼 값에 수제 돈까스 무한제공 "경쟁력 자신"

정준희 돈까스킹 대표<br>가족단위 고객들로부터 호응… 인천 연수점 월매출 1억 넘어<br>창업 비용도 7600만원 그쳐 타 업종보다 점주 부담 덜해


돈까스 전문점 '돈까스킹'은 지난해 10월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해 아직 가맹점 수는 7개 정도지만 가맹점이 위치한 각 상권에서 모두 높은 매출을 올리며 자리잡아가고 있다.

정준희(37ㆍ사진) 돈까스킹 대표는 "압구정점은 현재 월 5,000만~6,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인천 연수점은 6월 한달 매출이 1억원을 넘어섰다"며 "연수점의 경우 116㎡의 크지 않은 매장 규모에 주택가인데도 가족단위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돈까스킹의 경쟁력은 ▦부담없는 가격 ▦뛰어난 맛 ▦새로운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꼽을 수 있다. 돈까스킹은 8,000원으로 다양한 돈까스와 샐러드바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등심까스, 안심까스, 치킨까스, 생선까스 등의 돈까스 메뉴를 기본으로 카레, 냉모밀, 흑미밥, 된장국, 각종 소스와 기타 야채류 등 기타 메뉴도 함께 갖추고 있다.

1,000원을 추가하면 탄산음료뿐만 아니라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아이스커피 등도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다.

정 대표가 가장 자신하는 돈까스킹의 경쟁력은 역시 '맛'이다. 돈까스킹은 국내산 돼지고기와 닭고기 등을 사용한 수제 돈까스로 품질을 높였다. 일반 냉동육으로 만든 돈까스와는 차원이 다른 맛을 낸다는 것. 정 대표는 "저렴한 가격 때문에 고객들이 맛에 대한 기대를 안하고 방문하는 경우가 많지만 고급 돈까스 전문점 못지 않은 뛰어난 맛에 고객 만족도가 높아 한 번 방문한 고객이 다시 오는 비율도 60~70%에 이른다"고 자랑했다.

돈까스킹은 세련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강조한다. 정 대표는 "화려한 조명과 재미있는 캐릭터 등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며 "부담 없는 가격에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젊은 층의 데이트 코스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돈까스킹의 창업비용은 매장 규모 82.5㎡ 기준 7,650만원선이다. 일반 외식업종의 경우 동일한 규모 기준으로 약 1억원 내외이고 카페나 베이커리는 2억원을 넘어서는 것을 감안하면 가맹점주의 창업비용 부담이 덜하다. 셀프서비스를 도입해 홀 및 주방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어 마진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정 대표는 돈까스킹 가맹사업을 원하는 대상이 부부 창업에서 청년창업, 시니어 창업자까지 대상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불황에도 지속적인 고객유입이 가능한 아이템이라는 점 때문에 가맹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체계적인 유통시스템을 갖춰 매장 운영에 따르는 어려움을 최소화한 덕분에 초보 창업 준비자들의 관심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불황에도 소비자들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고품질의 돈까스를 즐길 수 있는 외식공간을 만들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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