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은 여행업계에 성수기이지만 어학 서적에도 마찬가지다. '해커스 토익 보카'가 5위, '해커스 토익 리딩(reading)'이 6위에 각각 오르는 등 토익시험 준비서의 순위가 급상승했다. 대학생 독자들의 방학과 함께 어학공부를 시작한 사람들이 늘고 있는 셈이다.
조조 모예스의 '미 비포 유'가 12주 동안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종합 10위권의 판매량이 전주 대비 31.5%나 상승하는 등 읽을 만한 베스트셀러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영화 개봉으로 인해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원작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판매량이 크게 상승, 종합 2위에 올랐다. 젊은 독자층의 지지를 얻고 있는 철학자 강신주의 신간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가 출간과 함께 1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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