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린제이 로한(28세)가 영국으로의 영구 이주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ABC 등 미국 현지 언론은 린제이 로한 BBC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사람들은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자신은 ‘사진 찍히는 누군가’ 그 이상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고 14일(현지 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그는 이어 “영국으로 영구적으로 이주할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린제이 로한은 현재 웨스트 엔드에서 데뷔 무대를 가질 연극 ‘스피드 더 플로’ 준비를 위해 영국에 머물고 있다. 영국에 있는 동안 린제이 로한은 셀러브리티로서 탈출한 삶을 즐기고 있는 한편 배우로서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린제이 로한은 연예인의 사생활 하나가 기사화되는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새벽 5시만 되면 TMZ(미국 가십 사이트)나 이런 저런 쇼에서 개인의 사생활에 대해서 이야기해요, 그게 미국에서는 하나의 산업이고요”라며 미국의 연예뉴스 산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정치나 음악 같은 더 많은 뉴스들이 있다는 것을 저도 몰랐다”며 “(영국에서는)TV를 켤 맛이 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린제이 로한이 올 3월 발표한 ‘섹스 리스트 36인’에 언급된 배우 제임스 프랭코는 “로한이 자신을 스토킹했다” “린제이 로한이 나랑 잤다고 말한 것은 거짓말이다” 등 관계를 강력하게 부인해, 린제이 로한은 리스트 발표 이상의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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