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에 따라 태국은 KOPIA센터 유치를 위해 사무소, 시험포장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우리나라는 사업 예산, 농업전문가 파견, 태국 농민 현지교육과 연구자 국내초청 훈련 등을 담당한다.
농진청은 동남아 빈곤 퇴치와 아시아 국가의 이익을 대변하는 중심국 역할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KOPIA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농진청은 태국을 포함한 아시아 7개국에 KOPIA센터센터를 운영하게 되며, 조직배양과 같은 생명공학기술 실용화, 연구원 상호교류, 태국 농민교육 등 농업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발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
이에 따라 전 세계 15개국에 KOPIA센터를 운영하며, 우리 농업기술을 개도국과 나눠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농촌진흥청과 태국의 농업연구청은 지난 1972년부터 두 나라간의 우호를 다지고 있다. 750여 명의 태국 농업공무원을 한국으로 초청해 농업기술 훈련을 수행했고, 훈련생을 중심으로 2004년 해외 RDA 연수생 연합체를 태국에서 결성하기도 했다.
박 청장은 “KOPIA센터 설치로 우리 선진 농업기술을 지원하고, 태국 농업공무원과 농민 교육을 통해 두 나라의 농업이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KOPIA 사업이 우리 농산업체의 해외진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해 국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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