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외국인 투자 기업유치 노력을 기울여 프렉스에어코리아의 대규모 공장 신설 승인을 확정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기흥구 농서동 120-1번지 일원 2만4,029㎡부지에 4,243㎡ 규모의 제조 및 부대시설을 갖춘 초고순도 수소가스 제조 공장 신설 건을 관련부서와 협의 후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21일 승인했다.
프렉스에어코리아는 미국 산업용 가스제조회사로 국내에서 7개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질소, 산소, 알곤 등 산업용가스를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첨단제조업체에 공급, 지난해 2,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화성사업장(동탄면 영천리 소재) 일대가 동탄 2기 신도시 부지로 편입돼 공장이전을 추진해 왔으며, 이전 검토 부지가 지난해 12월 22일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경기도로부터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 받자, 용인시에 신설승인 신청을 한 것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3년간 1,180억원을 투자해 부지를 조성하고 공장을 설립하게 되면 화성사업장 고용인원 100여명을 단계적으로 용인사업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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