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미 카게야마와 토모노부 후지 2명의 드라이버가 포르셰 911 GT3 R 차량으로 출전한 한국 KTR팀은 지난 6월과 9월 열린 3라운드와 6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위의 성적을 올렸다.
슈퍼GT는 유럽의 FIT GT(슈퍼카 월드 챔피언십), 독일의 DTM(독일 투어링카 챔피언십)과 함께 세계 3대 GT(그랜드 투어링)로 손꼽히는 일본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다. 포르셰, 아우디, 람보르기니 등 세계적인 슈퍼카 메이커들이 참가하며 타이어의 성능이 승부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타이어 메이커간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경쟁이 치열한 대회다.
슈퍼 GT 300 그룹의 경우 완성차 개조의 폭이 적어 타이어의 내구성 및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무대로 평가 받는다. KTR팀은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F200을 장착해 고속 주행 한계 상황에서도 탁월한 접지 능력과 지속적인 내구 성능을 발휘한 최첨단 기술력 덕분에 매 라운드마다 선전하며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담당 김세헌 상무는 “세계적인 레이싱 팀이 참가해 치열한 각축을 벌인 슈퍼GT에서 준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한국타이어의 종합적인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재확인 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모터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위상을 보다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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