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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오바마 국정연설 앞두고 소폭 상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앞두고,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7.46포인트(0.34%) 오른 1만4018.70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42포인트(0.16%) 상승한 1519.43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모두 5년래 최고치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5.51포인트(0.17%) 내린 3186.49로 장을 마쳤다.

개장전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환율을 정책목표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일본의 엔화 약세유도에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환율전쟁의 우려가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시장은 이날 밤 예정된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거래가 부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에서 미국 정부의 예산 자동 감축, 이른바 시퀘스터(sequester)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카콜라는 지난해 4분기 주당 45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해다. 하지만, 매출액은 114억6,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110억4,000만달러에 비해 소폭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따라 주가는 3%가까이 하락했다. 애플은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영구 우선주 발행 제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주주 환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을 내놓았지만, 2.51% 하락했다.

유가와 금값은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8센트(0.5%) 오른 배럴당 97.51 달러를 기록했다.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50센트 오른 온스당 1,649.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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