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포인트(암∙8세)는 지난해 경상남도지사배 경주에서 우승하는 등 고령에도 과천벌 포입마(임신된 상태로 수입돼 태어난 말) 강자의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 2009년부터 출전한 21경기 동안 모두 4위 이내에 드는 탄탄한 전력을 보여왔다. 직전 경주에서 우승을 내준 싱그러운아침에 설욕할 것인지도 관심이다. 통산 36전 18승, 2위 8회(승률 50.0%, 복승률 72.2%).
싱그러운아침(수∙4세)은 직전 2,000m 경주에서 58㎏의 중량을 짊어지고도 12m가량 차이로 우승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4코너 이후 탄력과 스피드를 내는 추입형 마필로 레이스 초반 많이 처지지만 않는다면 우승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21전 6승, 2위 6회(승률 28.6%, 복승률 57.1%).
킹파이팅(수∙4세)은 이번이 1군 데뷔전이지만 우승전력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직전 2군 경주에서 15m 이상의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으며 최근 6차례 경주 모두 1,800m를 소화해 거리 적응도 마쳤다. 19전 5승, 2위 5회(승률 26.3%, 복승률 52.6%).
하이포인트(수∙6세)는 5세 이후 20전 만에 1군에 진입한 후 능력을 발휘하는 대기만성형 경주마. 지난해 SBS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했으나 최근 2월 출전에서는 9위에 그치며 기복을 보였다. 27전 8승, 2위 2회(승률 29.6%, 복승률 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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