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ㆍ중국의 3국 정상회담이 오는 12월14일 후쿠오카(福岡)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중국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일본의 아소 다로(麻生太郞) 총리가 참석, 북한 핵 문제와 세계적인 금융위기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한중일 3국 중앙은행 간의 통화스와프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회담에서 이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3자 정상회담은 당초 지난 9월 고베(神戶)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의 갑작스런 퇴진으로 연기된 바 있다. 한중일 정상회담은 그동안 다른 국제회의와 맞물려 개최됐으며 별도로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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