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피지수가 소폭 내림세를 보이면서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0.66%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지난 18일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형 펀드는 지난주 0.84%의 손실을 봤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는 -0.76%, 배당주식펀드는 -0.3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형주(-0.31%)와 소형주(0.43%)의 선방에 중소형 주식 펀드가 0.32%의 수익을 보이며 주식형 펀드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 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54%, -0.26%의 수익률을 보였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23개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펀드 중 167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인 -0.77%보다 높은 성과를 올렸다. 펀드별로는 ‘유리스몰뷰티주식 C’펀드가 지난주 1.63%의 수익률로 주간 및 월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경영권 승계 관련 무죄 판결로 삼성그룹주 관련 펀드들이 상위권을 싹쓸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월간으로는 중소형주와 가치주 펀드들의 강세가 이어지며 상위권에 대거 포진된 모습을 보였다. 전주 1위를 차지한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주식 1’펀드는 월간 -9.87%의 수익률로 5위를 차지했다. 채권시장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아울러 스왑시장의 불안이 다소 진정되면서 채권시장이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채권형 펀드는 지난주 0.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전주보다 0.02%포인트, 0.06%포인트 하락(채권가격 상승)하면서 일반중기채권펀드는 0.14%(연환산 7.44%)의 수익률을 보였고, 이어 초단기채권 펀드와 우량채권 펀드가 각각 0.08%(연환산 4.32%), 0.01%(연환산 0.50%)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일반채권 펀드는 -0.08%(연환산 -4.32%)로 마이너스 수익을 나타냈다. 이는 일반채권펀드의 투자비중이 높은 잔존만기 3년 미만인 채권들의 유통수익률이 상승(채권가격 하락)했기 때문이다. /류승미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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