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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시 4분기 3,200P 갈것"

한화證 "中경제 V자형 회복… 올 성장률 8% 가능"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오는 4ㆍ4분기에 3,2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조용찬 한화증권 연구원은 16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 경제가 지난 1ㆍ4분기를 바닥으로 ‘V’자형 경기회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올해 8%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오는 4ㆍ4분기에는 상하이 종합지수가 현재의 2,700포인트 수준보다 20% 정도 오른 3,2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주가 상승 전망의 근거로 중국 정부의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을 꼽았다. 그는 “중국 정부가 오는 10월1일 건국기념일을 앞두고 8%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 내륙 지역의 경제활성화에 힘쓰고 하반기부터는 10대 산업발전정책에도 자금을 추가로 집행할 것”이라며 “중국 증시는 이 같은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4ㆍ4분기에 상승 랠리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조 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단기적으로는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7월부터 대규모 기업공개(13개사 13조원)와 유상증자(36조원), 비유통주 해제 등에 따른 물량이 쏟아질 것”이라며 “수급 악화로 여름철에는 ‘숨 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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