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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학 수시모집] 마감 시간 숙지하고 졸업생 응시자격 잘 살펴야

기억해야할 입시 포인트

특별법으로 설립된 대학은 지원횟수에 포함되지 않아 동일대학 복수 지원도 가능


수시 모집은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서로 다른 전형에 총 6번까지 지원하는 기회로 '대학 숫자 이상의 전형이 존재한다'고 회자될 만큼 복잡한 게 특징이다. 효율적인 입시 준비를 위해 반드시 알아둬야 할 포인트를 알아봤다.

◇마감 시각 기억해야=이번 수시 모집에서 대학들은 9월 9일부터 15일 사이에 3일 이상 원서를 접수한다.

마감 일과 함께 기억해야 할 것은 마감 시각이다. 같은 마감 일자 내에서도 대학 별로 오후 5시와 6시, 7시 등으로 마감 시각이 모두 다르다. 자칫 마감 직전까지 원서 접수를 미룬다면 마감 시각을 놓쳐 지원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에 지원에 앞서 반드시 체크 해야 한다.

◇졸업생 응시 자격 살펴야=졸업 연도가 맞지 않으면 지원 자체가 불가능한 전형도 있다. 학생부 교과성적 비중이 큰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이나 추천전형 등은 지원가능 졸업 연도를 제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려대(안암) 학교장추천 전형,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 전형, 이화여대 고교추천 전형 등은 재수생과 졸업예정자로 지원을 제한한다. 광운대 교과성적우수자, 국민대 교과성적우수자, 동국대 학교생활우수인재, 숙명여대 학업우수자 전형 등 여러 전형에서 삼수생인 2014년 2월 이후 졸업자로 지원을 제한하고 있다. 단국대(죽전) DKU인재 전형, 연세대(서울) 학생부교과 전형은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보너스 기회를 찾아라=수시모집의 지원 가능 횟수 6회에는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과 산업대학 수시지원횟수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들 대학에 지원하는 것은 일종의 추가기회다.



자연계열 상위권학생들은 카이스트(KAIST), 지스트(GIST), 디지스트(DGIST), 유니스트(UNIST) 등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과학 관련 대학에 지원하는 것을 적극 검토해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과학고 조기졸업제한이 되는 첫 해에 해당해 일반고 상위권 자연계 학생들에게 기회가 넓어진 셈이다.

산업대학인 청운대와 호원대도 지원횟수 계산이 되지 않는다. 중하위권 학생들이라면 눈여겨 봐둘 만 하다.

◇동일 대학 복수지원도 가능=수시 6번 기회는 '대학당 1회'를 의미하지 않는다. 상당수 대학에서 우수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전형 간 복수지원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운대, 국민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아주대, 이화여대, 인하대 등은 6회 지원 범위 내에서 전형 간 복수 지원을 허용한다. 단, 중복 지원이 가능하더라도 대학별 고사 실시일이 겹칠 경우 지원 기회를 잃게 되므로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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