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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엎친데 덮친격'
입력2009-05-22 17:36:23
수정
2009.05.22 17:36:23
파업 이어 채권액 산정 이견으로 85건 재판신청 당해
노조 파업으로 울상 짓는 쌍용차가 채권단과의 채권금액 산정을 둘러싸고도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일부 쌍용차 채권기업 및 채권자들은 쌍용차 회생개시 결정이 난 지난 6일 이후 쌍용차를 상대로 '채권조사확정 재판'을 신청했다. 신청 사건 수만 총 85건이다.
채권조사확정 재판은 채권단이 신고한 채권금액이나 내용에 회생기업의 관리인이 이의를 제기할 경우 채권자가 신청하는 재판이다. 재판을 통해 법원은 어느 쪽의 주장이 옳은지를 가리게 된다. 이 재판에서는 신고된 채권금액과 내용이 맞는지를 판단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채권금액을 새롭게 산정한다.
한편 법원은 이날 오후4시부터 서울법원종합청사 별관 제1호법정에서 채권은행ㆍ담보권자ㆍ주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차 관계인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서 채권단은 법정관리인들로부터 경영 상황과 구조조정 진행 과정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향후 회사 생존을 위한 자구계획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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