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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산유량 10% 감소

반군 송유관 폭파·근로자 잇단 납치로 생산 차질

반군들의 송유관 폭파와 석유근로자 납치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나이지리아의 석유생산이 10% 가량 감소했다. APㆍ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로열더치쉘은 나이거강의 남부 델타지역 유정에서 근무하고 있던 미국ㆍ영국ㆍ온두라스ㆍ불가리아 출신 근로자가 4명이 무장괴한에게 납치됐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반군들은 또 델타지역의 다른 구역에 있는 송유관을 파괴했다. 이 송유관은 석유를 해외로 수출하기 위한 터미널과 연결돼 있으며 송유능력은 하루 10만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자 납치와 송유관 파손으로 인해 나이지리아는 전체 하루 산유량(260만 배럴)의 약 10%에 달하는 22만배럴의 생산차질을 겪게 됐다. 로열더치쉘은 또 다른 납치사건이 발생한 지역 인근의 다른 유정에서 근무하고 있는 근로자들에 대해서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소개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반면 엑손모빌은 이날 80여명의 근로자가 반군들에게 납치돼 인질로 억류돼 있다는 소문을 부인하고 현재 정상적인 생산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물은 나이지리아 감산 소식으로 장중 65달러선까지 급등하다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전일과 같은 배럴당 63.94달러로 마감하는 등 요동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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