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13일(현지시간)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0.2% ) 증가율 및 시장 전망치(+0.2%)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는 또한 1월 이래 가장 부진한 증가율이기도 하다.
자동차, 가구, 전자제품 등 내구재 판매 부진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가솔린, 건물자재, 식품 서비스 등을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도 전월대비 0.1%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인 0.4% 증가를 밑돌?다.
소매판매가 부진하다는 것은 3분기 성장세가 2분기의 4.0% 상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부진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지난달 자동차 판매는 0.2% 줄어 6월의 0.3% 감소보다는 약간 개선됐다. 온라인 판매를 포함한 무점포 소매판매는 0.1% 줄었다. 전자제품과 가전제품도 0.1% 감소했다. 반면에 의류 판매는 0.4% 늘었고 스포츠용품 판매도 0.2% 증가했으며 식품과 음료는 0.3%, 가솔린 판매는 0.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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