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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7일(현지시각) 일본의 개혁 실패 사례를 언급하면서 정부가 추진 중인 4대 개혁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워싱턴D.C. 내 싱크탱크인 우드로 윌슨 연설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노동·교육·금융·공공 개혁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이제 발전에 한계가 와서 경제 성장률이 저성장의 늪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며 “한국 사회구조는 일본과 비슷한데, 25년 전에 일본이 디스플레이션 늪에 빠져 들어가는 것과 비슷한 과정을 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그 때 개혁에 실패해 25년 간 어려움을 겪었는데, 한국은 일본이 겪었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고 우리 사회 구조개혁을 통해 한국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한 개혁을 꼭 성공해야 할 입장에 있다”며 “이런 개혁의 성공이 내년 총선에 승리할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차로 공무원연금 개혁을 성공했다”며 “(남은 개혁을 위해) 출발 직전 우리 당에 노동시장 유연화를 위한 특위를 만들어놓고 나왔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어 한국과 미국의 청년층 실업률 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의 협력 관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미국이 보유한 신(新)성장 동력 과학기술, 특히 에너지 분야를 한국과 잘 협력해서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같이 모색하는 것이 양국을 위해 모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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