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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8차 무주택 경쟁률 사상 최저

평균 0.1대 1… 336가구 중 301가구 미달

아파트 분양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2004년 서울 8차 동시분양 무주택 청약 경쟁률이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금융결제원은 7일 35세 이상, 5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를 대상으로 서울 8차 동시분양 무주택우선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336가구 모집에 모두 36명이 신청해 평균 0.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경쟁률은 지난 1차 동시분양 무주택 경쟁률(0.29대 1)보다 낮아진 것으로 지난 2002년 4월 무주택 우선순위 청약이 부활된 이래 최저치다. 특히 강서구청사거리 보람쉬움, 장한평역 월드메르디앙, 화곡동 탑건진선미, 화곡동 호용 그린피아 등 4곳은 신청자가 한 명도 없었다. 또 나머지 5개 단지에서도 모두 미달사태를 빚어 미달가구는 총 301가구에 달했다. 내집마련정보사 관계자는 "분양시장이 워낙 침체된데다 이번 동시분양에 나온아파트들이 대부분 소규모 비인기 지역 단지여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4차 동시분양에서도 2순위까지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329가구 모집에 총 6명만이 신청해 323가구가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단지 및 평형별 경쟁률은 금융결제원 부동산 사이트(www.apt2you.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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