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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예술교육 정신건강에 큰 효과
입력2011-12-14 16:58:47
수정
2011.12.14 16:58:47
메세나協-한화 '예술더하기' 분석… 우울증·공격성 줄어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기업체가 지원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수혜자인 아동뿐 아니라 임직원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메세나협의회가 지난 3년간 한화그룹과 공동으로 진행한 저소득층 문화예술교육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예술 교육이 수혜 아동의 부정적 정서를 낮추고 긍정적 자신감을 향상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우울증 총점은 3년 전 16.15점에서 10점으로 낮아지고 세부 항목인 행동 장애와 자기 비하에서도 각각 4.36점에서 2점, 2.24점에서 0.94점으로 수치가 대폭 내려갔다. 반면 친사회적 행동과 생활 만족도는 같은 기간 동안 22.23점에서 23.37점, 131점에서 142점으로 각각 향상되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조직 몰입도, 조직 만족도 등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에 참여한 한화호텔앤리조트의 최정석 씨는 "예술 교육에 참여한 아이들의 성격이 밝아지고 평온해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 자신도 정서적으로 평온해지고 문화적인 충만감으로 채워지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연구책임자인 김소영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지난 3년간의 저소득층 아동 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가족 기능이 취약한 수혜 아동에게는 심리정서 및 정신건강 측면의 적응력 향상에 기여하고 참여 직원에게는 조직 만족과 조직 시민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메세나협의회는 15일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업은 왜 문화예술을 지원하는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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