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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투입 KTX-Ⅱ 요금, 당분간 KTX와 동일 적용

다음달부터 투입되는 '신형 고속열차' KTX-Ⅱ의 요금이 기존 KTX 요금과 같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21일 "KTX-Ⅱ의 요금을 당분간 (KTX보다) 인상하지 않기로 코레일(철도공사) 측과 최종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KTX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KTX-Ⅱ는 오는 3월2일부터 경부선 서울~부산과 호남선 용산~광주ㆍ목포에 하루 4회 투입된다. 기존 KTX에 비해 전좌석 회전이 가능하고 의자 간격도 기존 KTX보다 5㎝ 넓어졌으며 스낵바와 비즈니스실이 운영되는 등 고객 편의시설이 크게 확충됐다. 코레일은 이에 따라 KTX-Ⅱ의 요금 인상을 기정사실화했었다. 그러나 올해 말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대구~부산)이 개통되면 고속철도의 운임이 전체적으로 인상되고 KTX와 KTX-Ⅱ의 요금도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관계자는 "고속철도 2단계 개통을 앞두고 철도요금체계 전반을 검토해야 한다"며 "그때 가서는 신차인 KTX-Ⅱ의 요금과 기존 KTX의 요금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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