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10% 많은 8조8,000억원으로 정하는 한편 회사의 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8조700억원을 수주하는 등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었다. 현대건설은 23일 이지송 사장을 비롯한 본사 임원, 국내 현장소장 및 관리책임자 등 총 56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계동 본사에서 2006년 국내사업회의를 개최하고 수주 8조8,000억원, 매출 5조원, 순익 3,500억원 이상의 올해 사업목표를 정해 매진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지난해 현대건설은 8조원이 넘는 수주와 사상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올리며 경영정상화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며 “올해는 회사의 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 기술개발과 인재양성, 태안 기업도시 개발 등 회사의 성장동력 강화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16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해외사업회의를 개최, 27억달러 수주 등의 해외사업 계획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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