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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알짜 뉴타운' 물량 쏟아진다

이달 흑석4구역 분양등 올 7곳서 5,710가구 나와<br>작년보다 공급 2배이상 늘어 "분양시장 주도 할듯"

양도세 감면 혜택이 끝나면서 수도권 지역의 분양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서울 뉴타운 지역에서 잇따라 알짜 분양이 시작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중 분양될 예정인 흑석뉴타운 4구역 조감도.


이달부터 서울 지역 알짜 뉴타운에서 아파트 공급이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지방에 적용되던 양도소득세 감면 조치가 지난 11일로 종료되면서 서울 지역 내 알짜 뉴타운 지역이 분양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에서 분양 대기 중인 뉴타운은 7개 사업장, 총 5,710가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급증한 물량이다. 물량이 늘어나고 선택범위가 넓어진 만큼 뉴타운별 특징과 지역의 개발목적에 따른 장단점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윤지해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뉴타운은 목적에 따라 신시가지형ㆍ주거중심형ㆍ도심형으로 나뉜다"며 "유형에 따라 미래에 완성될 뉴타운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여건과 목적에 맞게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주거중심형으로 개발되는 흑석뉴타운은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개통되면서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한강대교를 이용하면 용산과 여의도 지역으로도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흑석4구역에서는 2월 대우건설이 '푸르지오' 863가구를 공급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210가구이며 77~162㎡(이하 공급면적 기준)로 구성됐다. 오는 6월에는 동부건설이 6구역에서 '센트레빌' 959가구 중 19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왕십리뉴타운은 청계천과 연계된 직주 근접의 도심형 커뮤니티를 목표로 개발된다. 최고 28층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고 인근에는 동대문운동장 공원화사업이 진행되는 등 호재가 많다. 2011년 분당선이 개통되면 현재 지하철 4개 노선(2ㆍ5호선, 중앙선)이 겹치는 쿼트러플 역세권으로 거듭난다. 4월과 12월에는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ㆍGS건설 등이 왕십리1ㆍ2구역에서 54~194㎡ 규모로 총 2,850가구 중 1,10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왕십리3구역 2,101가구는 연내 공급을 계획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 서북부에 위치한 아현뉴타운과 가재울뉴타운은 모두 주거중심형으로 개발된다.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 및 여의도 국제업무단지와 가까워 서북권역 중심개발 축의 배후 주거단지로 조성될것으로 전망된다. 아현3구역에서는 하반기 총 3,063가구 중 410가구가 일반공급되고 가재울4구역에서는 12월 GS건설·SK건설·현대산업개발 등이 총 4,047가구(62~221㎡) 중 1,068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농·답십리뉴타운(주거중심형)에서는 상반기 중 각각 ▦답십리16구역 2,490가구 ▦전농7구역 2,397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지하철 1호선ㆍ중앙선의 청량리역과 5호선 답십리역이 인접해 있고 청량리민자역사 개발이 올해 완료되면 주거환경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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