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국내프로야구의 억대연봉 선수는 112명, 평균연봉은 9,441만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2시즌 프로야구 9개 구단의 소속선수를 확정해 8일 발표했다. 기존 8개 구단에 올해부터 퓨처스리그(2군)에 참가하는 신생 NC도 포함됐다.
올해 프로야구 선수는 신인과 외국인선수를 더해 총 530명이고 신인과 외국인을 제외한 425명의 평균연봉은 9,441만원이다. 통상 신인의 경우 계약금은 선수마다 다르고 연봉은 2,400만원으로 규정돼 있다.
평균연봉은 종전 최고기록인 지난해의 8,704만원보다 8.5% 올라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억대연봉 선수 112명도 2010년의 110명을 넘어 역대 최다로 집계됐다. 구단별로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삼성이 평균연봉 1억1,768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화에서 15억원을 받게 된 김태균이 최고액 연봉자로 등극했고 삼성의 이승엽이 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투수 중에서는 두산의 김선우가 받는 5억5,000만원이 최고액이다.
한편 올 시즌 프로야구 선수의 평균연령은 26.7세, 신장은 182.6㎝, 체중은 84.3㎏으로 조사됐다. 출범 원년인 1982년의 176.5㎝ㆍ73.9㎏에 비해 6.1㎝ 커지고 10.4㎏ 불어났다. 최장신인 두산 외국인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203㎝, 최단신 KIA 김선빈은 165㎝다. 또 최고령은 만 42세의 KIA 이종범, 최연소는 만 18세의 NC 신인 이형범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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