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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 한국보그워너티에스 대표가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는다. 또 이세호 ㈜대진 안전혁신팀장이 철탑산업훈장을, 윤진필 동양정밀 대표가 석탑산업훈장을 받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제46회 산업안전보건 강조 주간(7월2~6일)을 맞아 7월1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을 열고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한 23명에게 정부 포상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부포상 대상은 훈장 3명, 포장 3명, 대통령표창 8명, 국무총리표창 9명 등이다.
이 가운데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허 대표는 안전을 경영방침의 최상위 목표로 놓고 과감한 투자로 2010년 이후 산업재해는 물론 업무상 질병도 없는 사업장을 일궈냈다. 특히 작업장 곳곳에 작업중지 버튼을 설치해 모든 근로자가 중대한 위험요인을 발견하면 공장 가동을 멈출 수 있도록 했다. 선진국에서나 활성화돼 있는 '근로자 작업 중지권'을 선도적으로 도입한 것이다.
한국보그워너티에스는 이 밖에도 모든 장비에 자체 면허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근로자의 모든 작업에 직무 안전분석을 실시해 체계적ㆍ과학적으로 안전을 관리하고 있다.
철탑산업훈장을 받는 이 팀장은 다양한 안전관리 기법을 도입해 재해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팀장은 회사에 처음으로 사업장 안전보건을 시스템적으로 관리하는 안전보건 경영체제를 도입했으며 '신규사원ㆍ현장감독자 멘토제' '내가 먼저, 기본부터, 쉬운 것부터, 작은 것부터, 지금부터' 등의 재해예방 활동기법을 개발해 운영해왔다.
석탑산업훈장을 받는 윤 대표는 '안전 없이 생산도 없다'는 경영이념 아래 무재해 운동을 펼친 결과 1995년 창업 이후 17년간 무재해를 유지해오고 있다.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소규모 화학 사업장임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과라는 지적이다.
정부는 산업재해의 심각성과 안전보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7월 첫째 주를 산업안전보건 강조 주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행사를 연다. 올해는 '안전한 일터, 건강한 근로자, 행복한 나라'를 캐치프레이즈로 국제 안전보건 전시회, 안전보건 세미나, 안전보건 활동 우수사례 발표 등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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