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서울에서 출발하는 귀성 차량의 예상 소요시간(요금소·승용차 기준)은 부산 8시간30분, 대전 6시간, 광주 8시간30분, 강릉 5시간30분, 목포 8시간20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산나들목에서 천안휴게소까지 48.62㎞, 청원분기점에서 비룡분기점까지 26.81㎞ 등 84.07㎞ 구간에서 차량 속도가 최고 시속 30㎞대에 불과할 정도로 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역시 목포 방향 매송나들목∼행담도휴게소, 무창포나들목∼부안나들목 등 107.91㎞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10∼30㎞대로 거북운행을 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 방향은 여주분기점∼충주나들목, 괴산나들목∼연풍터널 남단, 상주나들목~상주터널 북단 등 66.67㎞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덕평나들목∼이천나들목, 여주분기점∼문막나들목 등 약 40.69㎞ 구간에서도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한 채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통영 방향 곤지암나들목∼호법분기점, 오창휴게소~남이분기점 등 전체 34.3㎞ 구간에서 최고 시속이 40㎞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차량 20만여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으며 이날 중 약 21만대가 더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정오께 극심한 정체를 보이다가 오후부터 점차 차량이 줄기 시작해 저녁 무렵에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정체가 풀리겠다”고 전망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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