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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셰린·피렐리 제휴 추진

세계 2위의 타이어업체인 프랑스 미셰린과 5위인 이탈리아 피렐리가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이탈리아의 피난자앤메르카티를 인용, 최근 은행가 제라르도 브라지오티가 양사의 제휴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지오티는 투자은행인 메디오반차에서 근무한 후 라자르드로 옮겨 부회장으로 있으면서 반차레오나르도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피렐리의 모기업인 PECI.MI는 앞서 계획된 피렐리의 주식공개를 돌연 취소하고 7월에 메디오반차와 반차레오나르도가 포함된 컨소시엄에 피렐리 주식의 38.9%를 매각한 바 있다. 양사간 제휴가 성사될 경우 총 매출 규모가 239억달러(2005년말 기준 미셰린 194억달러, 피렐리 45억달러)로 늘어나 1위 기업인 브리지스톤(196억달러)을 제치게 된다. 이에 대해 미셰린측은 “아무도 그런 사항에 대해 모르고 언급해줄 수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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