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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신생아 6년만에 늘었다

상반기 출생수 작년보다 1만여명 증가

일본의 신생아 출생수가 6년만에 증가했다. 22일 일본경제신문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21일 발표한 인구동태 속보를 인용, 올 상반기에 출생한 신생아수가 54만9,255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만1,618명 늘었다고 보도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밀레니엄 베이비 붐’이 반짝했던 2000년 이후 6년만이다. 이는 출생률 저하의 원인으로 지적된 결혼 커플 수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에 결혼한 커플 수는 36만7,965쌍으로 지난해에 비해 1만936쌍(3.1%) 늘었다. 또 경기가 회복되면서 작년 6월부터 남성 고용자수가 증가하는 등 고용환경이 나아지고 있는 점도 출생수를 늘린 배경으로 꼽혔다. 후생성은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어린이 수가 1.25로 사상 최저로 떨어진 출생률이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그동안 지대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저출산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지, 출생률에 제동이 걸린 것인 지에 대한 판단은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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