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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니 영혜란 이름 쓰는건 당연

日 호크스TV 리포터 재일동포 3세 권영혜씨


일본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호크스TV의 야구 프로그램에서는 한국 사람에 익숙한 이름 '영혜'가 자주 등장한다. 후쿠오카에서 태어나고 자란 재일동포 3세인 권영혜(35·사진)씨가 그 주인공. 호크스TV 야구 리포터인 권씨는 유창한 한국말로 자신을 '한국인'으로 소개한다.

권씨는 일본인들과 같은 학교에 다녔고 지금도 일본 사람들과 함께 일하지만 "한국인이니까 당연히 한국말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귀화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부모님의 뜻이자 내 의견"이라고 밝힌 권씨는 한국 국적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방송에서도 일본 이름 '야스모토 하네에' 대신 '영혜'라는 한국 이름을 사용한다.

권씨는 "같이 일하는 일본 사람이나 시청자들이 '영혜라는 이름이 참 귀엽다'고 응원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7년부터 축구 리포터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축구 리포터로 입지를 굳혀가던 그는 2012년 호크스TV로부터 "함께 일해보자"는 제의를 받았고 이후 축구와 야구를 병행하고 있다.

권씨는 "예전부터 야구를 정말 좋아했는데 야구장에서 일할 기회가 생겼다"고 기뻐했다.

그는 "소프트뱅크의 한국인 선수 김무영 등과 인터뷰를 했는데 아직 이대호 선수와는 길게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 야구에도 관심이 많은 권씨는 "한신에 입단한 오승환 선수를 알고 있다. 정말 대단한 투수"라며 "언젠가 꼭 오승환 선수와 인터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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