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몸살기가 있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국왕 만찬 행사에 대신 갔다”면서 “네덜란드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잠도 제대로 못자고 네덜란드에 도착해서도 잠을 제대로 못잤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덜란드 마지막 날 일정들이 있고 한미일 정상회담도 있고 그래서 준비하는 게 낫겠다 싶어 윤 장관이 대신 갔다”고 덧붙였다.
민 대변인은 “괜히 감추고 그러면 큰일 때문에 안간 줄 오해할까 봐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5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함께 헤이그에서 3국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 및 핵 비확산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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