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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남자3호, 선택받지 못하자 자진입수


여성 출연진에게 선택을 받지 못한 남자3호가 바다에 자진입수를 했다.

17일 방송된 SBS‘짝’에선 최종 네 커플이 탄생했으나 짝을 찾지 못한 남자 출연진 3명은 쓸쓸히 애정촌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해야했다.

지난 방송 분에서 여자2호에 지극정성이었던 남자 3호는 이번 방송에선 여자4호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여자4호가 “오빠는 중국에 있었고 올케는 한국에 있었는데 사랑이 이뤄지는 걸 보니 사랑은 만들어 가는 거다. 노력이 있으면 되는 거다”라고 말하자 남자3호는 “나도 그런 상황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 여자4호와 떨어져 있어도 좋은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희망에 부풀었다.

하지만 여자4호는 이미 남자6호에게 마음이 있던 터였다. 결국 남자 3호는 도시락 선택에서 아무에게도 선택 받지 못하고 홀로 남겨졌다.

답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던 남자 3호는 홀연히 바다로 뛰어들어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놀란 다른 남자 출연진들이 왜 입수를 했냐고 묻자 남자 3호는 “그냥 바다에 가고 싶었다”고 담담하게 대답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그냥 바다가 반가워서 들어갔다. 그때 들었던 생각은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여자 4호에게 더 해봐야겠다는 것이었다”며 여자4호에 대한 절실한 마음을 털어놨다.

남자3호는 결국 이날 짝을 이루는 데 실패했다. 그는 “4월 초쯤에 스페인 쪽으로 가 가을쯤 돌아올 것 같다”며 이후 항해사로서의 일정을 밝혔다.

한편 누리꾼들은 “남자3호 친절하고 착한데 아쉽다. 좋은 짝 만날 수 있길!” “너~무 친절한 듯… 과함을 조금 덜면 상대도 덜 부담스러워할 거예요!” “남자3호 힘내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은 ‘못 생겼지만 매력있는 남자(못.매.남 특집)’으로 꾸며졌으나 아쉽게도 시청률 6.0%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2위에 머물렀다.(사진=SBS ‘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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