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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축제 청탁 행위땐 불이익줄것"

신재민 문화부 차관

앞으로 지방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지정 받기 위해 불공정한 청탁행위를 할 경우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서인지 특정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해달라는 청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실력이 아니라 불공정한 청탁과 압력을 통해 정부 지원을 받으려는 지방축제에 대해서는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하지 않고 정부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없도록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혔다. 신 차관은 "문화관광축제의 질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선택과 집중'이라는 원칙에 따라 지원 대상을 대폭 줄이려고 하는데 정치인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청탁과 부탁이 너무 많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1,176개(2008년 기준 문화부 집계)의 지방축제가 난립하고 있으며 지난 1995년 당시 약 350개였던 축제는 지방자치 출범 이후 3배 이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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