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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우체국들이 다양한 우편 서비스와 함께 지역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신을 시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울산우체국과 남울산우체국은 최근 지역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개최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 우체국은 또 주민들에게 우체국내에서 차를 마시며 대화할 수 있는 만남의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울산우체국은 최근 ‘찾아가는 미술전-울산이야기’를 개최한데 이어 앞으로 시화전, 사진작가전, 직원사진전, 장애우학생작품전 등을 계획하고 있고 남울산우체국도 사진전, 그림전은 물론 작은 도서관 등 ‘주민 친화적 우체국문화 가꾸기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 우체국은 또 우체국내에 개인용 컴퓨터와 차를 마실 수 있는 티 테이블 등을 설치해 고객들이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박진상 울산우체국장은 “단순한 우편 업무를 넘어 작가에게는 전시 공간으로 주민들에게는 예술작품을 언제나 감상할 수 있는 만남의 장소로 거듭나도록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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