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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노동인구 전체 50% 아래로

작년 48.7% 기록… 제조업 해외이전 가속화할 듯


일본 노동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 밑으로 떨어지면서 제조업체들의 해외이전이 가속화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총무성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말 현재 회사원ㆍ자영업자와 구직 중인 사람까지 포함한 전체 노동인구는 모두 6,241만명으로 5년 전에 비해 4.6%나 감소했다고 전했다. 반면 전체 인구는 1억2,806만명으로 같은 기간 0.2%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이에 따라 전체 인구에서 노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48.7%를 기록해 25년 만에 다시 50%대가 무너졌다. 특히 한창 일할 나이인 20~30대 인구가 5년 전에 비해 250만명 감소하는 등 경제활동인구는 300만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신문은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현 세대가 후세에 기술을 전수하는 데 차질이 생기고 제조업체들의 해외 이전도 가속화할 수 있다"며 "특히 대지진 복구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면 일손 부족현상이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미 일본 지방에 있는 금형공장 등은 젊은 노동자를 구할 수 없어 중국 등으로 공장을 옮기고 있다. 게다가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전력난이 산업현장의 목을 조르면서 해외 이전을 고려하는 기업들도 늘어나 심각한 산업 공동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이 같은 저출산ㆍ고령화 현상이 이어지면 사회보장에 대한 정부 지출 규모가 오는 2025년에는 현재의 1.5배로 늘어나는 등 젊은 세대의 부담이 가중되고 경제성장 잠재력은 2030년 기준으로 0.5%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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