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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맞짱 떠보자" 3월 분양 봇물

판교신도시 분양이 시작되는 다음달에는 새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룬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 전국적으로 122곳에서 5만9천590가구(주상복합아파트 포함)가 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3월 공급 예정이었던 92곳 5만56가구에 비해 19%(9천534가구) 증가한 것이다. 특히 서울 13곳 1천793가구, 인천 4곳 1천301가구, 경기 35곳 1만6천604가구 등등 수도권에서만 52곳 1만9천698가구가 쏟아진다. 이달 수도권에 예정된 9곳 1천853가구에 비해 10배가 넘는 물량이다. 수도권 분양시장의 `핵'이 될 판교신도시에서는 중소형 민영아파트 5천352가구와 주공아파트 4천68가구 등 총 9천420가구가 3월 29일부터 분양된다. 또 김포신도시 장기지구와 하남 풍산지구 등 알짜 지역이 판교와 분양대결을 펼친다. 지방에서는 광역시 31곳 1만8천965가구, 지방 중소도시 39곳 2만927가구 등 총70곳에서 3만9천892가구가 분양된다. 지방의 경우 영남권(42곳 2만5천286가구)과 충청권(13곳 7천469가구)에 물량이집중돼 있다. 삼호는 대구 달서구 월성동에 33-65평형 1천94가구를 분양하고, 영조주택은 부산 명지지구에 33-87평형 2천866가구를 내놓는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판교 분양일정이 5월초까지 계속되면서 사업일정 지연에 부담을 느낀 일부 업체들은 분양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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