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장흥군에 따르면 이달 초 한국도로공사와 장흥휴게소 신설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8월 공사발주를 거쳐, 9월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총사업비 218억 원이 투입되는 장흥휴게소는 장흥군 부산면 호계리에 2만7,740㎡의 규모로 건립된다.
전액 국비로 건립되는 장흥휴게소는 휴게소, 주유소, 충전소,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2017년에 문을 열 예정이다.
현재 목포-광양 간 고속도로에는 영암군과 강진군에 간이휴게소가 설치돼 있지만 휴게소 간 거리가 50km 이상 떨어져 있어 고속도로 이용객의 불편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고객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장흥휴게소는 목포방면에 설치되지만 양방향에서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통합형으로 설계됐다.
장흥군은 휴게소가 완공되면 지역특산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로컬푸드 판매장을 개설해 신선 농수산물을 판매할 방침이다.
20여 명 이상의 고용창출도 예상돼 지역경제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장흥군은 전망하고 있다.
김성 군수는 “지난해 말부터 한국도로공사를 수차례 방문하고 장흥휴게소 설치공사의 착공을 위한 적극적인 설명을 통해 올해 중순으로 공사 착공을 앞당길 수 있었다”며 “장흥휴게소 건립을 통해 지역 신선 농수산물에 대한 인지도와 함께 전반적인 지역 브랜드 가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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