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걷는 길 열풍 불지만 운영은 주먹구구

최근 '걷기 열풍' 속에 정부 부처들이 앞다퉈 조성한 '걷는 길'이 중복 지정되고 별다른 관리 없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녹색연합은 각 부처가 전국에 조성한 걷는 길 500여곳을 조사한 결과 ▦중복 지정 투자로 인한 예산낭비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통합한 걷는 길 조성 가이드라인 부재 ▦ 길 조성 이후 관리운영 부실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11일 발표했다.

녹색연합은 동해안 지역에 걷는 길 중복 지정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국토해양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걷는 길 '겹치기 조성'을 했으며 강원도 내 지자체가 조성한 곳과도 중복된 것으로 밝혀졌다.



길 조성 이후 관리도 허술해 행정안전부의 경우 최근 2년 동안 1,200억원을 들여 125개의 걷는 길을 만들었지만 개별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곳은 3곳에 불과했다. 환경부가 조성한 '생태문화탐방로' 역시 홈페이지가 없어 정보를 얻기가 어렵다.

녹색연합은 "같은 길에 각 부처와 지자체가 개별적으로 길을 조성한 예산낭비의 전형"이라며 "신규 사업을 중단하고 지금까지 조성한 길을 어떻게 관리할지 진단과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